
오늘은 배터리 업계의 패키지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단순히 배터리 브랜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이 변화는 포장 디자인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참고가 될 만한 흐름이에요.
최근 글로벌 배터리 브랜드들이 일제히 플라스틱 포장을 버리고 종이 포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랜 시간 유지됐던 플라스틱 포장

기존의 배터리 포장은 대부분 플라스틱과 종이를 합친 블리스터 팩(blister pack) 형태였어요.
플라스틱은 가볍고 단단해서 제품을 보호하는 데 탁월했고, 투명하니까 소비자가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도 있었죠.
또 기계 자동화에 적합하고 진열할 때 안정감도 있어서, 유통과 소비자 모두에게 익숙한 포장이었어요.
이런 이유로 배터리 업계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플라스틱 블리스터 중심의 포장을 고수해왔죠.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바뀌고 있어요.
왜 이제 와서 종이로 바꾸는 걸까요?

최근 환경 이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이 본격화됐어요. 단순히 친환경이라는 이미지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로 소비자들도 이제는 재활용 가능한 포장, 플라스틱이 없는 포장을 더 선호하고 있거든요.
업계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포장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300억 달러 규모이고, 2034년까지 1,06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에요.
이 성장의 중심에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죠.
배터리 브랜드들도 앞다퉈 종이 포장으로 전환하며, 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요.
그럼 실제 브랜드들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Better Battery Co. — 종이 포장 전환의 선두주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브랜드는 캐나다의 Better Battery Co예요.
2021년, 온라인 직영몰에서 친환경 배터리를 판매하면서 시장에 등장했죠.
이 회사는 처음부터 100% FSC 인증 종이 포장만을 사용했어요.

플라스틱이 전혀 없는 포장 박스에, 사용 후 배터리를 같은 박스에 넣어 반납할 수 있는 재활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죠.
2023년부터는 Target, Walmart 등 오프라인 유통에도 진출했는데요, 이때도 종이 포장을 고수했어요.
특히 2024년에는 두 개, 네 개, 여덟 개, 열여섯 개 단위의 소형 리테일 패키지도 선보이며, 전체 제품 라인업에 걸쳐 종이 패키지를 적용했답니다.
Better Battery의 특징 중 하나는 패키지 전면에 배터리를 직접 볼 수 있는 컷아웃 디자인이에요.
시각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소비자가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실용성과 브랜딩을 동시에 잡았어요. 또 민트색과 흰색이 조합된 컬러도 기존 배터리 시장에서 눈에 띄는 차별화 포인트였고요.
Energizer — 토끼 캐릭터와 함께한 종이 패키지 혁신

세계적인 배터리 브랜드 Energizer도 2025년부터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포장을 도입했어요.
기존의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종이만으로 구성된 포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더 쉽게 꺼내고 보관할 수 있도록 했죠.
특히 쉽게 벗겨지는 구조와 보관에 용이한 박스형 디자인이 인상적이에요.
Energizer는 이번 포장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자사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분홍색 토끼 ‘에너자이저 버니(Energizer Bunny)’를 전면에 내세웠어요.
이 토끼 캐릭터는 브랜드 인지도에 크게 기여해왔는데요, 새로운 종이 포장에서도 그 존재감을 유지하면서, 시각적인 재미와 친숙함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어요.
Walmart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과 북미 여러 유통 채널에서 이 종이 패키지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에요. 새로운 패키지는 슬림한 구조로 매장 선반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도와주고, 대형 매장에서는 진열 속도와 재고 정리 효율도 함께 높여준다고 해요.
Duracell — 60년 전통의 블리스터를 버리다

Duracell은 그동안 플라스틱 블리스터의 상징과도 같았어요.
그런데 2025년, 이들도 큰 결심을 했죠. 기존 블리스터를 버리고, 완전히 종이 기반 포장으로 전환한 거예요. Walmart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 새로운 포장이 적용되기 시작했고요.

Duracell의 새로운 종이 포장은 앞면이 깔끔한 대신, 뒷면에 투명한 창을 마련해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어요. 또 개봉이 쉽고, 다시 닫을 수 있는(reclosable) 구조를 적용해서 소비자 불편을 줄였답니다.
무엇보다 이 전환으로 인해 Duracell은 플라스틱 블리스터 제거와 골판지 포장 간소화를 통해, 연간 약 855,000파운드에 달하는 포장재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제품 찾는 시간이 평균 23% 빨라졌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요.
소비자 테스트와 매장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최종 디자인이 확정됐기 때문에, 기능성과 브랜드 충성도 모두 잡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요.
마무리하며
이렇게 세계적인 배터리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플라스틱을 버리고 종이로 전환하는 이유, 단순히 유행이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 브랜드의 포장도 이제는 재활용이 쉬운 소재, 사용자 친화적인 구조,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디자인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에요.
사장님, 지금은 ‘좋아 보이는’ 패키지보다 ‘지속 가능한’ 패키지가 선택받는 시대예요.
오늘 소개한 사례들이 브랜드 포장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
골판지박스부터 각종 칼라패키지, FSC인증 친환경 포장박스 제작 문의는 문의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